항저우 아시안게임 토너먼트 대진표 및 일정 키르기스스탄전 예상

올 해는 장마부터 시작해서 유독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다. 9월 26일인 오늘 역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이번 비가 지나가면 확실히 더 많이 쌀쌀해지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대회를 할 때마다 나의 최대 관심사는 진행 중인 대회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축구에 관심이 많이 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을 무실점으로 가볍게 통과했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대회를 통틀어 역대 가장 시원시원한 조별예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드디어 토너먼트 시작. 16강 상대는 바로 키르기스스탄이다. 사실 키르기스스탄도 강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기에 우리가 무난하게 8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바로 지난 대회에서도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바레인전도 자칫 방심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상대가 내려앉았을 때는 골을 빨리 넣어줘야 우리의 축구를 더욱 보여줄 수 있는데, 바레인과의 대결에서 전반전에는 골이 들어갈 듯 말 듯 들어가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다. 그렇기에 키르기스스탄전에도 방심은 절대금물! 오늘은 키르기스스탄전 중계와 예상, 그리고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토너먼트 대진표와 일정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 키르기스스탄전 날짜 시간 중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대결 키르기스스탄전은 내일인 9월 27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작된다. 아시안게임의 장점은 월드컵이나 올림픽보다는 재미적인 부분에서 조금 떨어질 수는 있어도 우리가 중계를 보기에는 가장 편한 시간대에 진행된다는 점인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는 목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니 수요일 8시반에 치킨을 먹으면서 축구를 보면 참 행복할 것 같다 ㅎㅎ 중계는 역시 공중파 3사와 스포티비 등에서 해주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해설진을 골라서 시청하면 될 것 같다.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자면 이강인 까지 본격적으로 합류한 우리 대표팀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토너먼트 대진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토너먼트 대진표는 아래 사진과 같다.

 

출처 - 연합뉴스

토너먼트 대진표를 보면 눈여겨볼만한 대진들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vs 중국의 가능성, 우즈베키스탄 vs 사우디아라비아의 가능성 마지막으로 북한 vs 일본의 대진 가능성이다. 언급한 팀들이 물론 8강까지 올라가서 정말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긴하다. 다만 걱정이 되는 부문은 우리와 중국의 대결인데, 중국이 너무 잘하고 우리가 질까 봐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var도 없는 대회인데 중국이 비정상적으로 거칠게 해서 우리 선수들을 다치게 할까 봐.. 그게 걱정이 된다. 4강에서는 왠지 우즈베크을 피했으면 한다. 지난 자카르타 팔렘방 때 우즈베크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어서 그런지 우즈베크이 미리 떨어졌으면 좋겠다 ㅎㅎ 일본 vs 북한의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사실 우리 대표팀은 군면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A대표팀에서 뛸만한 선수도 많이 포함이 되어있는 반면 일본은 그렇지가 않다. 일본은 확실히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 같고, 그렇기에 와일드카드도 없을뿐더러 소속이 대학팀인 선수들도 꽤 있다. 아무래도 이번 멤버구성으로 24년 개최될 파리 올림픽까지 갈 생각이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뭔가 점점 더 발전을 이루는 듯한 일본축구.. 갈수록 부러워진다.

 

마무리

출처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제 토너먼트 시작부터 본격적인 합류가 예상 되는 이강인의 활약이 정말 기대가 된다. 바레인 전에서 30분 정도 출전을 해서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을 살짝살짝 보여줘서 그런지 본격적으로 풀타임을 뛰는 이강인을 팬으로서 얼른 보고 싶다.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 모두 문제없이 준비해서 지난 대회 말레이시아전 패배 같은 어이없는 패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부터는 지면 정말 끝이니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부상!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말고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