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vs 태국 이강인은 언제 합류하나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아무래도 축구가 아닐까 싶다. 18년도 9월에 일본전 결승전을 친구들과 술집에서 보면서 환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올림픽 같은 대회들이 돌아올 때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세상도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는 특히 기대가 되는 것이 멤버들이 정말 좋다. 18년도에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이 포함되었던 스쿼드에 비해 약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어린 선수들도 굉장히 실력 있는 선수들이고, 특히나 이강인이 있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대회이다. 그리고 이강인의 군면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을 것 같다. 하지만 팬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아무래도 황선홍 감독인데.. 나는 비판하거나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대회 진행 중이니까.. 결과가 너무 안 좋으면 그때 가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우선 쿠웨이트 전에서는 무려 9 득점을 하면서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다. 뭐.. 쿠웨이트가 워낙 실력 차가 많이 나는 국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프로 축구에서 9 득점을 하는 것이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니... 오늘 있을 태국 전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 vs 태국 중계 시간 결과예상

우리나라와 태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E조 2차전 경기는 바로 오늘 9월 21일 저녁 20:30분에 시작된다. 중계는 공중파 3사(KBS,SBS,MBC) 와 스포티비, TV조선에서 해주니 취향에 맞는 해설을 골라 시청하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의 MBC 해설이 참 재밌는 것 같다. 안정환의 해설을 좋아하기 때문에..ㅎㅎ 결과를 예상해 보자면 2차전 태국과의 경기 역시 이강인이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나라가 무난하게 3점 차 이상으로 이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역대전적은 5전5승이다. 태국선수들이 빠르고 발기술이 좋다는 평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우리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모두가 기다리는 이강인, 언제부터 합류하나

출처 : 이강인 인스타그램

파리생제르망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무사히 치른 이강인은 오늘 9월 21일 오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2차전인 태국전까지는 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그래도 태국을 상대로 이강인을 무리하게 투입시킬 필요는 없어 보인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장거리 비행으로 많이 지쳐있을 테니..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 100% 낫다고 생각한다. 한편 파리생제르망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10분 정도 출전했지만 굉장히 스무스한 턴동작과 드리블을 선보이며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패스 하나가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강인 최고다. 나는 개인적으로 조별예선은 문제가 없고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우즈베크이나 일본을 만났을 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강인이 그럴 때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과 와일드카드에 대하여

 

이번 와일드카드로 차출 된 세 명의 선수는 박진섭, 백승호, 설영우 선수이다. 대표팀 선수 중에 설영우, 엄원상, 백승호, 송민규 네 명의 선수는 24년에 군 복무가 예정되어있고, 20대 후반인 박진섭도 아직 군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군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굉장히 절실하게 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키플레이어는 이강인과 정우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해외에서도 컨디션이 너무 좋고, 워낙 테크닉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호흡이 정말 기대된다.
 

마무리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을 때는 20대 초반이었는데,,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어서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고있다. 5년 전 그때의 그 환호성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결승전까지의 경기들 모두 감동이었지만 결승전에서 이승우가 골을 넣었을 때 순간에는 정말.. 솔직히 지난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전보다 자카르타 팔렘방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가 더 소름 돋았었다 ㅎㅎ 이번에도 똑같이 그런 감동을 주었으면 좋겠다. 쉽진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선수층이 좋고 슈퍼스타 이강인이 있으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