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X 원빈 왓챠 추천영화 <우리형> 줄거리,결말,스포주의

영화 <우리 형>은 4년 전쯤.. 군대에서 주말을 보내던 중 무료 영화에 있길래 보게 되었다. 병장일 때라 뭘 해도 지루할 때였는데, 동기들과 몰입해서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원빈의 외모에 감탄하기도 하고.. 배우들도 신하균, 이보영, 김해숙, 조진웅 등 화려한 출연진이었다 ㅎㅎ 영화 자체는 그리 밝은 분위기는 아니었고, 살짝 무거운..? 결말도 굉장히 슬펐다ㅠ 나는 남자 형제가 없지만, 남자 형제 있는 사람들이 보면 더 몰입해서 재밌게 볼 듯한 영화인 듯..?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384# 

우리 형

 

<About This Film>

 

"종현아, 내 소원이 하나 있는데..들어줄래? 내.. 형이라고 한 번만 불러도.."

 

 

이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안권태 감독의 데뷔작이다. 

1990년대 후반 같은 학교 같은 반에 형제가 같이 재학중이다. 동생 종현(원빈)과 형 성현(신하균)과 한 살 차이다.
형 성현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어릴 적 두 형제의 아버지는 언청이로 태어난 성현을 싫어했고, 몰래 갖다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김해숙)는 성현을 다시 찾아오기 일쑤였고, 정말 애지중지 하며 키웠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었고, 돌아가신 후 엄마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렇게 태어난 동생이 종현이다. 남편 없이 두 형제를 키우던 엄마는 언청이로 태어난 성현을 수술시키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며, 남에게 싫은 짓도 하면서 살았다.

장애가 있는 형 성현을 보살피려다 보니, 엄마의 편애는 심했고, 동생 종현은 이런 이유로 항상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형이 싫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두 형제는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에서 지내게 된다. 반에서 공부 1등을 하는 형 성현과 싸움 1등인 동생 종현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성향이 많이 달랐다. 여전히 엄마는 형 성현을 더 이뻐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양아치 쫄바지 학생(김정태)의 시비로 형제는 종현을 싸움을 하게 되었고, 이를 목격한 성현도 종현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가담하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종현은 벽돌로 쫄바지(김정태)를 내려치면서 싸움은 끝나게 되고, 이 사건으로 두 형제의 어머니(김해숙)가 학교로 불려 오게 된다. 어머니의 굴욕적인 모습을 본 형제는 다시는 싸움을 하지 않기로 다짐하지만, 어머니는 또 이런 상황이 오면 서로 도우라고 말을 한다. 한 편 성현과 종현은 같은 한 여학생 미령(이보영)을 동시에 좋아하게 된다. 성현은 자신의 언청이 외모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종현이 미령에게 대시를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성현이 미령을 생각하며 작성한 시를 종현이 몰래 이용해 미령에게 고백해 마음을 얻게 되었고, 뒤늦게 알게 된 성현은 종현과 싸움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종현은 성현에게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하며 상처를 주게 되었고, 뒤늦게 후회한 종현은 미령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성현은 의대에 가게 되고, 정반대로 종현은 깡패 용역(일수) 일을 하게 된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 두식(조진웅)의 가게를 박살을 내고, 두식에게 원한을 사게 된다. 그리고 어느 비 오는 날 밤.. 성현이 종현의 외투를 걸치고 어머니의 약을 사고 귀가를 하던 중 성현을 종현으로 오해한 두식은 그대로 벽돌로 성현의 머리를 내려 처서 죽이게 된다.. 종현과 어머니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성현을 한 번도 형이라 부르지 못한 종현은 후회를 하며, 형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영화를 보는 내내 원빈의 외모에 감탄하게 된다.. 반삭 머리가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을까..

연기도 잘하고 원빈이 출연하는 영화 재밌는데.. 작품 활동 좀 해줬으면 좋겠다..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형 '성현'을 연기한 신하균.. 원빈 옆에 있어도 밀리지 않는 외모 그리고 연기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성현이 너무 안타깝게 죽음... 다른 외투를 입고 외출했더라면..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풋풋했던 어린 이보영도 '미령'역할로 등장한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미모는 여전하다 ㅎㅎ

 

영화 <우리 형> 중 한 장면

 

<MAMURI>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이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만 나왔기 때문에 더욱 그런 듯...?

결말이 해피엔딩이길 바랐지만 너무 안타까웠다 ㅠ

그래도 집에서 심심할 때 보기에 너무 괜찮은 영화..ㅎㅎ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거 같다.. 한 세 번 정도 본 듯..

2000년대 재질의 한국영화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길..!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