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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ation

시간을 넘나드는 '타임리프'영화 추천5 (동양권)

by 퓨밀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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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프 영화는 참 재밌는 것 같다. 항상 나도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타임리프 영화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근데 뭔가 타임리프 영화들을 모두 결말이 해피엔딩은 아닌 듯..ㅎㅎ 타임리프 영화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거의 다 본거네,,ㅎㅎ 새로운 재밌는 거 없나?!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요 ㅎㅎ

동양권 영화에서만 찾아봐도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는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서양권의 타임리프 영화와는 완전 다른 감성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더 잔잔한 분위기랄까.. 내가 직접 봤던 타임리프 영화의 순위를 한 번 매겨봐야겠다 ㅎㅎ

 

<타임리프 영화 랭킹5>

1. 말할 수 없는 비밀 (넷플릭스)

아마 모두가 알 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상륜(주걸륜)이 예술학교로 전학을 가서 여주인공 샤오위(계륜미)를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둘 사이가 가까워지려 할 때마다 샤오위는 비밀이라 고 말하거나, 종종 사라져 버린다. 샤오위는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상륜은 샤오위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대단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화가 내내 잔잔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밝은 분위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특유의 잔잔함이 너무 좋다..ㅎㅎ 감성적이야..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냥 음악학교 안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보고 나니 정말 띵작 ㅎㅎ 이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해야 하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중 한 장면

 

 

 

2.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넷플릭스)

일본의 로맨스 영화로, 17년도에 개봉했다. 남주인공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는 여주인공 에미(고마츠 나나)를 전철에서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타카토시는 용기를 내었고, 두 사람은 가까워질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종종 만나 데이트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에미는 타카토시의 옆에서 종종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 이후 에미로부터 그 이유를 들은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었고, 그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일이다. 30일 동안 두 사람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적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그 뒤에도 함께 할 수 있을지...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내용이 좀 어려웠는데.. 나만 그런가..?ㅎㅎ 그래서 나는 세 번 봤다ㅎㅎ 두 번째 봤을 때 이해는 했지만 영화가 재미있어서 나중에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너무 잘 묻어나는 영화이다. 둘이 데이트했던 골목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TMI) 영화의 여주인공 고마츠 나나는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중 한 장면

 

3. 너와 100번째 사랑 (넷플릭스)

앞 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영화이다. 영화에는 남주인공 리쿠(사카구치 켄타로), 여주인공 아오이(미와)가 등장하고, 리쿠에게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인생 레코드'가 있었다. 레코드를 활용해 과거로 간 뒤 아오이와 데이트를 하고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오이는 죽게 되고, 아오이를 살리기 위해 리쿠는 계속해서 레코드를 돌리며 아오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운명은 쉽게 바뀌지가 않고, 리쿠의 뜻대로 풀리지가 않는데.. 위에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같이 일본의 타임리프 영화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잔잔하면서 슬픈? 분위기가 영화 내내 나타나고, '너와 100번째 사랑'역시 잔잔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슬프긴 한데.. 뭔가 밝은 느낌..? ㅎㅎ 분위기로는 '너와 100번째 사랑'이 더 좋지만, 스토리 구성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좋은 것 같아서 2위 3위를 순서대로 매겨봤다 ㅎㅎ 둘 다 일본의 잔잔한 감성이 잘 묻어나서 좋은 영화이다.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

 

4.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이 영화 역시 앞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 작품이다. 중화권의 타임리프 영화로 남주인공 린거(리홍기) 여주인공 치우첸(이일동)이 등장한다.  린거와 치우첸은 어린시절부터 친했고, 치우첸의 전학으로 헤어졌다가, 고등학생 때 다시 만나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된다. 하지만 치우첸은 갑작스런 사고로 죽게 되고, 이 때 린거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린거는 치우첸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시간을 돌리게 되는데.. 영화의 내용은 '너와 100번째 사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남주인공은 자신의 많은 시간을 써서 시간을 돌리게 된다. 즉 시간을 한 번 돌릴 때 본인은 많이 늙는다.. 또 시간을 돌리게 되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게 된다, 살아있긴 하지만 모든 기록이 없어지고, 자신을 기억했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아버지 마저도... 시간을 돌리는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ㅎㅎ 영화는 나름 재밌게 봤다. 두 사람이 유럽으로 떠나서 지내는 내용이라서 배경이 이쁜 장면도 많이 나오고, 한번 보기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5.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넷플릭스)

 이 영화는 한국의 타임리프 영화이다. 원작은 세계적인 소설 작가 기욤 뮈소의 책이다. 나는 기욤뮈소의 팬이어서 웬만한 작품은 다 본 것 같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역시 정말 재밌게 읽었고, 영화로 상영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굉장히 기대를 했었다. 김윤석, 변요한 등 좋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김윤석은 미래의 '한수현' 변요한은 과거의 '한수현'역할이었다.

김윤석은 죽은 와이프 연아(채서진)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의료봉사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한 알약 10개를 받게 된다. 알약을 먹자 3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과거의 자신인 변요한을 만날 수 있었고, 김윤석은 변요한에게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번 보고 싶다고 말하자, 변요한은 그때부터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미래에는 연아가 없다는 거니까..ㅠ) 두 사람은 연아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 영화로 상영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대했지만 사실 영화는 책을 읽었을 때보다 기대 이하였다..

책이 너무 서양 감성이었나..?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 그래도 볼 만했다..ㅎㅎ 그래도 좀 아쉬움이..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중 한 장면

 

 

동양권에도 재밌는 타임리프 영화가 많다 ㅎㅎ 내가 못 본 작품이 있을 테니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양의 '어바웃 타임'이나 '이프온리'등 유명한 타임리프 영화들도 재밌고 좋지만, 동양의 타임리프 영화만의 잔잔하고 차분한 감성이 참 좋다. 모두 유명하다면 유명한 작품 일 수 있지만... 안 본 사람 있으면 5개 모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니 한 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 ㅎㅎ 아!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넷플릭스, 왓챠에 모두 없다ㅠ TV로 결제해서 봤다...ㅎㅎ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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