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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Film

여명 X 장만옥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홍콩의 명작 <첨밀밀>

by 퓨밀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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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이라는 영화가 유명하고 좋은 영화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왠지 너무 옛날 영화이고 화질도 좋지 않아서 항상 볼가 말까 하다가 지나친 적이 많다. 그러던 중 중화권의 로맨스 영화를 워낙 좋아하니까 한번 봐야겠다 하고 봤더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봐 버렸네..ㅎㅎ 약 두 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길다면 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지루한 부분도 없었다. 배경이 이뻐서 그런가.. 영화의 배경은 1980,90년대 홍콩의 모습이다.(정말 이쁨 ㅎㅎ) 

90년대생인 내가 성인이 되어서 나중에 봤는데도 여운이 깊게 남는데, 당시에 봤던 분들은 얼마나 재밌게 보셨을까..ㅎㅎ

특히 여명과 장만옥이 왜 대스타 였는지도 알 것 같다.. 이런 영화 또 없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997# 

 

첨밀밀

10년을 이어온 만남, 이별 그리고 재회매일 눈을 떴을 때 너를 보고 싶어…1986년 홍콩, 상해 출신의 소...

movie.naver.com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마다 너를 보고 싶어"

 

 

<About This Film>

1986년 중국 본토에서 두 남녀가 각자의 꿈을 안고 홍콩으로 넘어온다. 남자 주인공 소군(여명)은 고향에 있는 약혼녀와 결혼을 하기 위해 돈을 벌러 왔고, 여주인공 이요(장만옥)는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야망이 있는 여자였다.

광둥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소군에게 홍콩 생활은 너무 어려웠다. 햄버거를 사 먹기 위해 들어간 맥도널드에서 소군은 아르바이트생 이요를 우연히 만났고, 그녀 역시 본토에서 왔다는 것을 소군은 알 수 있었다. 이요는 소군에게 이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자신이 일하는 학원에 소군을 등록시켜 수수료를 받는 등 소군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그녀 역시 많은 도움을 준다. 그 뒤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타지에서 생활하며 외로운 두 사람은 잠자리 가지 함께 하게 된다. 이요는 부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았지만, 등려군 앨범 판매가 쫄딱 망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투자를 하다가  폭삭 망하자 빚을 지게 되고, 그녀는 안마시술소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이런 이요를 보며 소군은 힘이 되어주고 싶지만, 큰 꿈은 없고 순박하기만 한 소군이 이요는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안마시술소에 손님으로 왔던 조직폭력배의 보스 표형(증지위)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요는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소군과, 돈이 많은 표형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사실 영화를 보면 표형이 찐으로 조건 없이 이요를 사랑하는 상남자임..) 결정적으로 소군은 약혼녀가 있는 남자였기 때문에 이요는 표형을 택하고, 소군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 뒤 표형의 애인이 된 이요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소군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예전에 함께 머물던 숙소에서 머물며, 아직 두 사람의 사랑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나기로 한다. 소군 역시 아내에게 이요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요의 애인인 조직의 보스 표형이 경찰의 추적을 당하게 되고, 대만으로 밀항을 도모하는데, 이때 이요도 같이 가게 되며, 이요와 소군은 다시 만날 수가 없었다. 다시 3년정도가 지난 후 아내와 헤어진 소군은 미국 뉴욕에 정착해 차이나타운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몇 번씩이나 장소를 옮겨가며 도망을 다니던 이요와 표형 역시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 때 표형은 흑인들에게 갑자기 시비가 걸리면서 죽게 된다...(너무 뜬끔없이 사랑꾼 표형을 죽임..) 표형의 죽음 뒤에 이요는 미국에서 48시간 내에 추방당하게 되는데, 이민국 직원들과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던 중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소군을 보게 된다. 택시에서 내려서 바로 쫓아가 보지만 놓치게 된다..ㅠㅠ

다시 2년 뒤인  1995년 뉴욕,...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두 사람이 우연히 재회했던 지인의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이다.

표형이 젤 멋있다..ㅎㅎ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장만옥이 차에 있다가 운전대에 머리를 기대며 '빵' 하는 순간 여명을 뒤돌아 보게 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장면이다 ㅎㅎ 이때 장만옥의 표정연기가 인상 깊었다.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두 사람이 왜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었는지 알 것 같다. 장만옥도 엄청 미인이고.. 여명도 진짜 순수한 느낌을 미남이었네,,ㅎㅎ

 

 

영화 '첨밀밀' 중 한 장면

 

그 유명한 엔딩 장면.. 앞서 언급한 명장면 말고 또 다른 명장면..ㅎㅎ

영화에서 두 사람은 정말 말도 안 되게 계속 우연히 같은 곳에 있다. 정말 인연인 사람은 만나려고 하지 않아도 만나게 되고, 인연이 아니면 어떻게든 만나려 하는데 만나 지지 않는 말이 사실인가 보다..ㅎㅎ

 

 


<MAMURI>

화질도 요즘 같지 않고 그래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유명한 영화기에 한 번 봤는데,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과 감성이 화질 안 좋은걸 그냥 이겨버리네 ㅎㅎ

영화에는 그 시절의 홍콩과 중국의 역사에도 간간히 나오는 듯한 모습인데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ㅎㅎ

그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했을 뿐... 좋게 보면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일 수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소군의 아내가 불쌍하기도 했다..ㅠㅠ 한없이 고향에서 기다렸을 텐데... 그리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표형..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요에게 많은 상처만 줄 인물일 줄 알았는데, 이요를 정말 사랑하는 찐 사랑꾼 형님이었다 ㅎㅎ 완전 호감형.. 죽이지 말지.. Anyway, 영화를 보니 왜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지 알겠다 ㅎㅎ 참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일세..

주기적으로 봐줘야겠다 ㅎㅎ 아직 안 본 젊은 분들 이 영화 꼭 추천드림... 중화권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그럼..'월량대표아적심' 영상 보러 가야지..ㅎㅎ

 

https://youtu.be/-n_Kw19q2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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