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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Star

허스키 보이스의 뛰어난 연기력 <엄태구>의 모든 것!

by 퓨밀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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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엄태구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밀정>도 <택시운전사>도 아닌 2013년도 개봉한 <동창생>이었다. 엄태구는 일진 학생 연기를 했었는데, 연기도 잘하고, 목소리와 외모가 굉장히 멋있고, 개성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조연으로 얼굴을 비추더니 결국 <밀정>에서부터 그의 연기를 대중들이 알아본 것 같다 ㅎㅎ 원래 연기 잘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배우로 뜨는 건 정말 힘든 일인 듯...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다. 엄태구는 언제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을까...?

 

 

<About 엄태구>

엄태구는 1983년 11월생이다. 엄태구라는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아홉가지 열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엄태구는 매달 10만원씩 준다는 것에 대해 혹한 마음에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매달 10만 원의 대가로 27세까지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암울해서 자퇴를 하게 된다. 자퇴 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엄태구는 이 시기에 다니던 교회에서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연극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 같이 연기를 하던 친구가 연기를 배워보자고 권유하였고, 엄태구는 연기를 배우기로 한다. 연기학원을 다니며 배우의 꿈을 키우던 엄태구는 연극배우를 목표 삼고 10군데가 넘는 연극과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그리하여 재수를 하게 되었고, 다시 한 군데를 지원했지만 떨어지고 만다. 결국 3수 끝에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1기로 입학을 하게 된다. 3수를 준비하던 중에는 처음으로 독립영화 <계절의 끝>을 찍게 된다. 그 후 단역으로 출연한 <친절한 금자 씨>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기담>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무명은 계속 이어졌고, 막노동, 행사 알바, 빵집 알바 등을 병행하며 단역에 출연하면서 무명시절을 견뎌냈다. 이 외에도 오디션에 10번 연속 떨어지는 등 힘든 나날을 보냈는데, 2016년 밀정 오디션을 보고 새벽기도를 가던 중 합격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밀정에서 송강호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보여준 엄태구는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택시운전사>에서는 짧은 시간 출연했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었다. 정말 연기력 하나로 무명시절부터 잘 이겨내고 성장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영화 <밀정>중 한 장면

 

엄태구는 운동선수 같은 체격과 상대방을 금방이라도 죽일 것 같은 눈빛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사람이다 ㅋㅋ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서 엄태구를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사실 엄태구는 이미 연예게에서 소심하기로 소문이 나 있는 배우라고 한다 ㅋㅋㅋ 반전 매력 대박....

 

https://youtu.be/IUxUmCXFmHY

 

 

<TMI>

●엄태구의 형은 영화감독 엄태화이다. 엄태구가 단역으로 출연했던 <친절한 금자씨> <기담> 모두 엄태화 감독이 연출부로 일했던 작품이라고 한다.

●엄태구와 엄태화 형제는 제 2의 류승완, 류승범 형제로 불리기도 한다.

●엄태구는 SNS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SNS는 싸이월드라고...

●엄태구는 영화 <밀정> 때까지 2G 폰을 사용했다. 사람들이 신기하다며 구경하고 만지다가 고장이 나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ㅋㅋ 참고로 밀정은 2016년도 개봉한 영화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엄태화는 전에 어머니에게 "태구가 말을 안 해"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ㅋㅋㅋ 얼마나 과묵하면..ㅋㅋ

●<택시운전사>에서 외국인 기자로 출연했던 '토마스 크레취만'은 엄태구를 가리키며, "저 배우는 누구냐, 연기를 너무 잘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무명시절 못 먹고, 연습을 계속해서 한 탓에 목이 쉬었고, 지금까지 유지된 것이라고 한다.

 

<MAMURI>

예전부터 연기 잘하고 개성 강하다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빛을 보고 영화의 주연을 맡은 거 보면 배우로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엄태구는 딱 봐도 배우 같고, 카리스마도 넘치는 것 같은데.. 엄태구의 목소리는 너무 허스키해서 장, 단점이 둘 다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몰입도를 훨씬 끌어올려주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평도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ㅎㅎ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만이 영화에 나오고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 <택시운전사>에서 몇 분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런 존재감을 뽐내다니.. 확실히 그런 배우가 등장하면 영화가 더 재밌어지는 듯.... 

이제는 영화의 주연급으로 성장한 배우가 되었으니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서 멋진 역할 많이 많이 맡아서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ㅎㅎ 엄태구 파이팅..!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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